엄마집에 가니
저 물동이가 화단에 널부러져있다
'엄마 저거 모야?'
" 응 저거 할머니가 쓰던 물동이야"
'우아~~ 그럼 백년도 넘은거네 (울 할머니 올해 백살)
근데 왜 저기서 저러고 있어'
'그러게 주천거리야 ㅎ'
'아웅~ 내가 가져 가야지 히히~'
딸은 이래저래 도둑女랬다
나두 그 축에 속하는것이 분명타
배란다 한쪽에서
내가 좋아하는 연잎꿩의 다리를 이고 얌전히 앉아 있다
그 모습보고 나는 맨날 웃는다
2011년 8월 5일 아유 더워라~~살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