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소리..
이신율리
2009. 2. 17. 09:30
꼭 10년을 쉬었다 대회를..
상도 받아보고
다 받은 상 본선에서 TV로 중계하는데 탈락도 해봤다.
다시는 소리를 하지 않겠다고
한달을 입도 열지 않은 때도 있었다
지난해엔 중요한 소리 평가때문에
일년을 꼼짝 않고 하루종일 연습을 했다
이 연습은 꼭 평가를 잘 받기 보다는
내 선생님께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함이었다.
다시 새해가 밝아오고 나는 또다른 도전을 꿈꾼다
10년을 쉰 대회 문을 두드려 볼 생각이다.
같은 길을 걷는 아들이 지난해에 대통령상을 받았으니
나도 뭔가를 해야겠단 생각이다.
힘든다
목이 아픈게 아니고 마음이 힘들때가 많다
내겐 전공인 경기소리 선생님과
어려울 때 서도소리를 가르쳐 주신 또 한분의 선생님이 계신다
어젠 맘 편한 서도 소리 선생님께 괜한 메세지를 넣었다.
'선생님 너무 추워요. 보구 싶어요 사랑해요~'
금방 문자를 보내신 선생님
'힘들어요? 힘내고 언제든 들러요'
눈물이 쏟아질려고 하네
결국 늦은 시간에 선생님께서 전화를 하셨다
참 행복하다
힘들 때 늘 꿈을 주시는선생님이 계시니
이번 금요일 남산국악당 공연길에
향기나는 꽃다발로 선생님을 찾아야지
2009년 2월 17일 살구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