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율리 2009. 5. 8. 12:56

 

 

 

 

 

 

 

 

 

작은 아들 카네이션 바구니 들고 헤헤~~

큰아들 아직 인턴이지만 학비 벌어서 공부하는 착한 아들

맛난거 사 먹으라고 용돈 이번엔 내가 헤헤~~

큰아들 시골 할머니 외할머니께

어버이날이라고 용돈을 보냈단다

친정엄마 감격해서

전화로 들리는 소리가 청춘이다

 

큰아들은 일년에 아빠 엄마생일날, 결혼기념일, 어버이날이면

앞엔 편지 쓰고 뒤엔 저리 만화처럼 일상속에서

기억에 남는 일을 그려서 엄마를 즐겁게 한다

아마도 어릴적부터 해오던 일인데

엄마가 참 좋아하니 계속 해오고 있는 것 같다

나중에 그림책 한 권 내도 될 것 같아

그 마음이 용돈보다 더 흐믓하다.

 

작은 아들 문자 메세지 날아왔다.

 

"오늘은 어버이날..

열심히 공부해서

맨날 놀러 다니게 해줄께

알라뷰 ♥"

 

살면서 생활이 좀 힘들면 어떠리

마음이 부자인 걸..

 

 

2009년 5월 어버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