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야, 나야/살구
봄날
이신율리
2010. 3. 25. 15:33
지난해 봄날 집 앞 풍경이다
2년 쯤 사진에 오지게도 빠졌었는데
그림을 시작하면서 사진이 시들해졌지만
이렇게 빛이 아름다운 사진을 보면
슬금 사진이 고개를 든다
아는 사진 작가분과 올림픽 공원 출사를 나갔을 때
저녁에 돌아오는 시간에
빛이 너무 좋아서 아깝다했더니
사진 찍으면 잘 담겠다고
꽃사진을 주로 해보면 어떻겠냐고 했던 기억이 난다
살면서
매력있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내가 둘이고
하루가 배였으면 좋겠다
2010년 3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