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야, 나야/살구
마른꽃
이신율리
2012. 6. 24. 21:43
사철 꽃이 피는데
나는
마른꽃도 좋아 품고 또 품고..
매발톱에 쥐똥, 참빛 열매를 겨울부터 끌안고
어버이날보다 더 정답고 환히 웃는 송이 송이들
고개숙인 장미 그대도
여전히 붉은 청춘이고
제비꽃 시절이 갔어도
아직도 귀여운 그대!
함박꽃 한송이
그대!
그대는 어여쁜 소녀라..
2012년 6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