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율리 2014. 9. 7. 10:30

 

 

 

어제 저녁 때 오랜만에

한 바퀴 돌면 한시간 쯤 걸리는 뒷산에 올랐다.

이른 계절이라 해도

밤도 벙글고 도토리도 익어간다

풀잎이 내는 가을 냄새도 좋고

머리 깍인 묘둥지도 까슬해 좋다.

 

누군가 바위 위에 올려 놓은 도토리 두알

한 개는 귀엽게 눈까지 옴팡지게 떴다.

웃다가 사진 한방 찍었다.

 

고운 블로그 친구님들

추석 행복하게 지내셔요.

 

 

2014년 9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