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야, 나야/살구

웃기는 풍경

이신율리 2015. 7. 30. 06:28

 

 

 

 

 

친구가 모자를 두개 갖고 왔다.

내가 초록을 빌려 썼고

친구는 베이지색을 썼다

서로 안맞는다고  바꾸자했다

나는 초록이 좋았는지 바꾼 모자는 안쓰고

영 얼빵한 폼으로 서았다.

친구는

다시 바꾸자할까봐

뒤도 안돌아보고 내빼는 폼이

볼수록 웃음난다.

 

 

2015년 7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