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 바위 수락산은
울면서 올라가다 뒤를 보면 내려갈 수도 없고 올라갈 수도 없고
첫 산행길
진달래가 자라지 않는 곳에서 나는 자랐다
환상이었고 후로 수락산 하면 바위보다 진달래가 떠올랐다
각시붓꽃이 얼마나 이뿌던지
발이 푹푹 빠지는 길에서
시몽 없어도 괜찮더라
다 내려와 폐가에서
저 혼자 저리 붉게 피는 까닭은 물어볼 수가 없었다
2006, 4월 수락산
바위 바위 수락산은
울면서 올라가다 뒤를 보면 내려갈 수도 없고 올라갈 수도 없고
첫 산행길
진달래가 자라지 않는 곳에서 나는 자랐다
환상이었고 후로 수락산 하면 바위보다 진달래가 떠올랐다
각시붓꽃이 얼마나 이뿌던지
발이 푹푹 빠지는 길에서
시몽 없어도 괜찮더라
다 내려와 폐가에서
저 혼자 저리 붉게 피는 까닭은 물어볼 수가 없었다
2006, 4월 수락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