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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 발목들/강원도39

강릉 강릉을 제대로 만난 적이 없다 경포대와 오죽헌은 꿈에서 가봤는지 진짜 가 본 것인지 구분이 되질 않는다 오죽은 푸르고 검어서 꿈인지 생시인지 정동진은 년 초 뉴스에서만 해돋이에 밀려서 해가 돋는지 희망이 돋는지 모르는ᆢ 아, 그런데 이렇게 좋구나 눈 감고 내게로 달려오는 모래알 봉숭아 꽃물을 모르는 바다 눈보라처럼 바다는 소망이 솟는구나 다 저녁 때 하염없이 정동진 모래밭에서 2024년 6월 16일~ 6월 20일 2024. 6. 18.
청령포 청령포 2018년 1월 2017. 10. 7.
자작도 해변 새로난 동해 고속도로 '동해바다' 소리를 힘차게 불러가며 막히니 새벽같이 6시에 출발하자고 하면서 잠을 잤구만 새벽 5시 억수로 비 쏟아짐 6시부터 비 안옴 계속 올까봐 곁눈질로 밖을 보며 딩굴거림 비 계속 안 옴 10시가 되어도 11시가 되어도 비 안 옴 비 오길 기다리는 사람들처럼 11.. 2017. 7. 19.
송지호해변 바다가 보고 싶을 때 춘천간 고속도로를 타고 내달리는 속초 항은 언제나 싱싱하다. 송지호 해변 쭈욱 바다를 따라 가다보면 예쁜 해변이 나오는데 그날은 그 해변들이 어디로 갔는지 결국은 통일전망대까지 갔다가 헌병들한테 되돌아가라고 아, 이런 일이.. 자작나무 잎이 이맘때가 가.. 2017. 5. 15.
홍천 비발디 파크 송년회 때 한 약속이었다. 홍천 1박 여행 요즘 몸이 많이 안좋아 가고 싶지 않았지만 약속이란 약속때문에 민요교실 회원분과 다섯이서 홍천 출발 점심 홍천에서 고기 구워먹기 비발디 파크에 도착했다. 숙소에서 쉬고 저녁엔 치킨집에서 커리를 뿌린 치킨? 맛이 이상하다고 안먹는 사람,.. 2017. 1. 14.
동명항 영월이 고향인 남편 속초 동명항은 처음이라니 나는 몇 번을 오갔건만 두 주 전부터 바닷가 타령을 한다. 요즘엔 길이 좋아서 네비로 검색하니 2시간 15분 거리 느긋하게 아침 8시 반에 출발했다. 낙엽은 다 졌어도 숲을, 산을 바라보는 눈빛은 언제나 고요하기도 하고 따뜻하다. 춘천간 고.. 2016.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