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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야, 나야/살구

핸드폰

by 이신율리 2010. 3. 2.

 

 

 

 

 

 

 

 

 

 

언젠가 택시를 탔는데

택시 기사분께서 요즘 아이들 핸드폰을 자주 바꾼다고 혀를 차신다

사용료도 그렇지만 일년도 안되어 바꾸는.. 물질 아까운 줄 모른다고..

그래서 나는 우리 큰아들은 5년도 넘게 써요 했더니

그 아들 큰 일 할 인물이래서 웃었었다.

 

큰아들이 5년도 넘게 사용하던 핸드폰이

전화하다 자꾸 끊기니

동생 아이폰 산 걸 몇 날을 생각하더니

결국 새걸로 바꾸었다.

 

기능이 복잡하지만 잘만 사용하면 참 괜찮은 물건같다

지하철에서 메일도 받아보고

왼갖것이 다 안에 들어 앉아있다

컴터보다 착해보인다 쬐그만것이..

곁에서 남편

아이폰 이름을 계속 까묵는다

야~ 그거 도토리폰?

토마토폰?

사오정같은 소리만 해대고 있다

이궁~ 줘도 못쓰겠어 우린.. 쩝~

 

 

 

2010년 3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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