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수채화를 그렸다
축령산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계곡
그대!
이 가을 단풍을
어찌 표현하고 싶소!!
아~~~!
가을 동안
여기서 이렇게 뭉기적 거리고 싶어라
80년대식 포즈
얼굴에도 단풍들었다
개구진 발상
나무나 한번 타볼꺼나
허리춤 한번 올리고..
아구~~~!
야가 나를 무시허네
에구머니나~~
주루룩 철푸덕~~%$^@!##*&
에이~ 뭐 다른 재미난 일 없나?
단풍이 저리 기막힌데 ..
뭐라 표현할 방법이 없네
단풍인지 낸지..
도통 구분이 안가는 축령산 계곡길
계곡 말구 등산로로 가자
이렇게 깝신거리면서 ㅎ
가을속으로 달려간다
마음판은 청춘이다
축령산 가을을 만나러갔다
계곡은 깊어졌고
단풍은 표현할 방법이 없네
실컷 단풍과 놀고나서
불피워 점심을 먹고
홍시, 토마토는 가을에 싸서 먹고..
눈 펑펑 나릴 때 또 올께
돌아오는 내내 어디나
단풍 향내다
축령산 내가 참 좋아한다.
2011년 10월 23일 살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