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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야, 나야/살구

오늘

by 이신율리 2012. 3. 22.








아들이 아팠다

아침부터 부지런을 떤다

단호박을 찌고

내엄마 평생 가장 잘 띠웠다는 청국장을 끓이고

또 서리태로 반지르르 콩조림을 한다

엄마 같다 오늘 아침은

안개속에 숨어있던

해가 나온다

오늘은

웃을 수 있겠다



2012년 3월 22일 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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