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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계단/석곡

하얀눈을 닮은 꽃

by 이신율리 2008. 1. 21.

 

 

단거조설란 

 

 

 

 

 

 

 

 

 

봄날 벚꽃 휘날리듯 꽃잎같은 눈이 나린다

창가에 가만 앉아서 이쁘게 핀 너에게로 온 마음을 기울인다

음~ 자세히 보니 창틀에 살곰 쌓이는 눈을 닮은 것 같기도 하구나

 

작은 봉우리로 수줍을 땐 희미한 연둣빛에 새 주둥이 같았는데..

이렇게 곱고 귀여운 모습으로 찬겨울 따뜻한 사랑을 피워주네

새로 시작하는 한주가 가슴 한가득 이쁜 빛으로 몽실거린다.

 

 

 

 

 

2008년 1월  21일  월요일                 杏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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