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

 

 

 

 

 

 

 

 

 

빈 나무 모습을 담는다고

양평 안개를 헤치면서 남이섬을 달렸다

겨울에 왠 이방인이 그리도 많던지..

내 마음 채워 줄 나무는 겨울속으로 숨었나

햇님 날개도 뵈지 않구

풍경마다 수묵화네

갤러리에서 서각과 모시조각 전시 관람으로 마음을 달래고

천연염색 이쁜 스카프를 두르니

세상이 꽃밭이다 

 

 

2009년 11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