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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 발목들/전라도

집으로 오는 길

by 이신율리 2015. 5. 4.

 

 

 

 

 

깊은 산골짜기 작은 동네

 

 


동네에서 더 산으로 들어와 있는 고모네 집

 

 

 


파꽃이 탐스럽고

금낭화가 달랑거리던

어느 집 앞을 지나다

 

 


 

고모부가 산에서 꺾어온 고사리를 가마솥에 삶고 있는 중

 

 

 


이렇게 예쁜 장독대 앞에 앉아서

사진 담고 또 담고

혼자 사시던 할머니가 가꾼 작은 꽃밭이다.

 

 


 

고모네서 집으로 오는 길

고속도로를 탈 때까지

이런 길을 따라서 왔다.

 

 

2015년 5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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