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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야, 나야/살구

소곤소곤

by 이신율리 2016. 12. 11.






혼자였어요.

내 안에서 싹을 틔우는 일 쉽지 않아요.

이파리를 낸다는 일은 더 어려운 일인가봐요

몸은 쭈글거리고 푸릇푸릇 멍도 드는데

마음이 잘 펴지질 않아요.






달팽이 뿔을 닮은 양파 친구도 그럴까요?





2016년 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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