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청담 클래스
한 25년은 됐겠다
미국으로 이민 간 친구 부부가
고향 친구다
힘들 때 이민가서 이젠 일년에 한 번씩은 나온다
큰 아들은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작은 아들은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장소가 크질 않아 친구는 합해 열 명 정도만 초대되었다
미국으로 돌아가 카톡이 왔다
"네가 내 친구인 것이 너무 좋아"
그건 내가 할 소리였다
웃는 부부 얼굴이 바로 내 얼굴 같은 날이었다
나오는 음식이 이뿌다고 나는 폰을 꺼내 담고
2019년 10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