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1 남쪽나라 - 통영, 거제 아버지 엄마와 떠난 통영, 거제 여행 길 가다가 느닷없이 들린 진주 촉석루의 강물과 푸른 숲은 논개의 기상이 번뜩였다 통영 중앙시장에서 팔딱이는 횟감을 보고 웃는 아버지 엄마의 표정이 나는 좋아서 오글거렸고 농어 돔 도다리 우럭 횟감이 입안에서 살살 녹는 기분이 그래서 배가 되었다 매운탕 맛있다고 막 퍼 드시는 아버지의 입가에 웃음조각이 달랑거린다. 그 옛날에 타봤다는 케이블카로 미륵산을 올라갔고 섬과 바다를 한번에 다 품을 수 있는 달아공원을 오르면서 저렇게 폰으로 아버지 엄마 뒷 모습을 눌러댔다 충무 마리나 리조트에서 문어를 삶아 라면을 끓여먹고 다람쥐 밤 까 먹듯이 오도독거리면서 밤을 보냈다 아침 해변길 산책은 엄마와 내가 좋아하는 바다냄새를 물씬 풍겨 좋다 오가면서 부딪치는 배소리 따라 물결은.. 2014. 5.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