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미술관1 고흥 여행 1 고흥 여행 1 이곳에서 나는 푸른 물고기가 될 것 같아 유자 외엔 아는 게 없었던 고흥 소록도가 고흥에 있는지 우주발사는 고흥에서 했는지 이런 정신으로도 나는 고흥 여행을 계획하는데 3년이나 걸렸다 5시간을 달려 점심은 고흥 한우 사시미와 궁금한 낙엽살을 구웠다 오래 씹어야 고소했다 옥금마을 (과역면) - 옥처럼 맑고 금처럼 빛나는 마을 진지도를 가려다 길에서 만난 할아버지가 석류와 단감을 따주시고 단감을 먹으면서 여기 놀기 딱 좋구나 그러면서 그냥 주저앉아버렸다 팥 수확 철 인가봐 낼 모레 구십이라는 할머니 팥을 따주었더니 집에 가서 커피 한 잔 하라고 좋아라 남편과 팥 자루를 들고 졸랑졸랑 석류가 익고 유자가 익어가는 작은 길을 가다 "유자 필요헌가?"하고 뚝 따 주시고 갑자기 물으면 필요한가? 왜 .. 2022. 10.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