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화1 판소리와 석화 판소리와 석화 판소리를 하는 그녀는 나보다 열 살이 어리다 만난 지 스무 해도 넘었다 장흥 바닷가가 고향이다 처음 만났을 때, "아이가 몇 살이에요?" 왜 그런 질문을 했는지 허구 많은 질문 중에 ... "우하하하 웃으면서 결혼 안해서 아이가 몇 살인지 몰라요" 얼마나 무안하던지 내 발등을 찍으면서, 그렇게 호탕한 그녀였지만 지나고 보니 마음이 여리고 순박했다. 우린 금세 친구가 되었고 그 후, 그녀 결혼식에 갔고, 아이 돌잔치에 갔고, 그의 어머니 칠순에도 갔다 칠순 잔치에서 어렵게 '회심곡'을 부탁했지만 그때 하필 목감기가 심해서 못 불러 준 것이 지금까지 걸린다. 결혼해서 지금은 아홉 살 아들과, 일곱 살 먹은 이쁜 딸을 키우면서 직장에 다니고 있다. 지난번 전화 통화에서 "아들 대금 독주한다"했더.. 2020. 1.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