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환신인 문학상1 제 8회 오장환 신인문학상 당선작 - 모르는 과자 주세요 , 이신율리 모르는 과자 주세요 / 이신율리 아는 과자는 어제 다 사라졌어 달콤한 맛을 알기 전에 사라져서 다행이야 사과는 계모가 다 먹어치웠지 내겐 사과 대신 다크초콜릿만 주고 유혹하지 마, 모르는 것은 달콤하지 계모를 동그랗게 묶어 마카롱을 만들었어 빨주노초파남보 다음은 분홍이 되는 이상한 나라에서 서로 모르는 가족끼리 식탁에 둘러앉아 거짓말 두 개 넣고 맛없는 크림이 자랄 때까지 과자는 햇살의 공식을 모른다고 했지 빵, 터지는 멘토스와 다이어트 콜라 폭발하는 계모가 좋아 폴란드초코와플 테니스공껌 턱 빠지는 풋젤리 모르는 과자 주세요 쓴맛도 알고 싶어? 쓴맛이 아는 과자를 안다고 먹고 칡촉 아는 과자가 모르는 과자를 모른다고 먹어치워 악마의 잼 누텔라 계모의 주머니가 깊어지고 있어 아는 과자만큼 손목이 따뜻해져 .. 2019. 12.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