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계곡1 진동계곡 - 강원도 2박 3일로 다녀온 강원도 진동계곡이다. 계곡물이 깊어 수영도 못하면서 다이빙이 하고 싶었던 곳이다. 발을 담그고 물속에서 밑줄치면서 책을 읽다가 고개 들어 마주친 오리나무 잎이 다정하다 저건 십원짜리 저건 오원짜리 잎이다 소꿉놀이 때 쓰던 돈이다. 알 큰 포도를 터트리고 8월에 빠질 수 없는 천도 복숭아를 먹었다. 나와서는 노상 달고 있는 과자먹기다. 땅콩샌드, 크라운산도, 맛동산, 짱구 거기에 지난번부터 제리 큰 봉지를 뜯어 제켜놓고 달콤하게 우물거린다 몸무게 1키로쯤 불리기는 따논 당상이다. 입은 달콤하고 발은 시원하고 눈은 오리잎에 즐겁다. 집중 집중해서 송사리를 잡고 있는 4학년 계집아이를 보면서 동화를 쓰고 싶었다. 갖은 걸 다 동원한다. 물안경과 숨을 쉴 수 있는 큰 호스 같은 걸 물고 잠수.. 2013. 8.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