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야, 나야/살구 초록 by 이신율리 2010. 4. 27. 강가에 수양버들 물 오르는 소리 다정코 휘늘어진 싸리꽃속에선 꿀냄새가 난다 붓꽃이 지천으로 수줍은 듯 피어나면 찔레꽃도 뭉개구름처럼 푸르게 웃어댄다 꽃노래 슬피 부르며 엄마 생각하면 빨간 열매달고 나를 토닥이는 가을이 금새 오는 곳 내가 꽁 숨고 싶은 곳이다 2010년 4월 29일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밤나무 숲 '나비야, 나야 > 살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즘.. (0) 2010.10.21 아버지 (0) 2010.05.21 책 선물 (0) 2010.04.06 봄날 (0) 2010.03.25 백설공주 (0) 2010.03.23 관련글 요즘.. 아버지 책 선물 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