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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 발목들/서울, 경기

자화상

by 이신율리 2012.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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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바람에 홀린 한 여자가 있다.
한밤중 문 열고 나갔다가
이적지 돌아오지 않는
바람, 그 쪽만 바라보다
오십을 넘긴 한 여자가 있다.
아직도 세상을
철없는 힘으로 살아가는
바람 냄새 풍기는 한 여자가 있다


   최문자 - 자화상 중에서



 

2012년 칠월 양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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