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저녁 깜깜할때까지
나무, 석곡 다 들이느라 팔 빠지려고 한다
원래 10월 말이면 들이는 아이들인데
왠일인가 하겠다 나무가..
배란다 창문에 청테이프보다 신문지가 좋다고
의자놓고 물 뿌리면서 신문지 붙이기
우와~~ 장난이 아니다
신문지 붙이다가 배고파서
아침으로 고구마 반개와 옥수수 한통, 복숭아 한개
그러고 나서 나머지 신문지 붙이기
오늘도 팔 빠짐
오메~
오늘 저녁 문화센터 수업은 어떻게 하지?
학교도 휴강한다는데 우리도 휴강하면 좋겠다 ~~ 빙고
이러다 나 혼자만 나오는 거 아녀?
그러기만 해봐~~아
밖에 바람소리가 한겨울
안에는 창문 닫아서 한여름
혼자 피식 웃으면서
가지 가지 한다 싶다
태풍!!
너 때문이야!!
살살 지나가
안그럼 너 쫒아가서 그냥..
2012년 8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