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부턴가
떡볶이를 하는데 왜 햄이 들어가는지 모르겠음
오늘 점심은 또 떡볶이
아들과 함께 잘 먹었음
'엄마 앉아봐'
아들이 그렇게 주문한다
아들 장가 가면
이런 날 어디 또 있으려나
그래도 가자 하면
대꾸없이 따라 나서는 걸 보면
마트에서 점심거리에
과일, 과자에 음료수까지 잘 챙겨 장을 봐오고
끙끙거리면서 계곡 올라서고
잣나무 숲을 돌고
싫은 내색 한 번 안하는 아들
엄마 아들로 태어나줘서 정말 고맙다.
2016년 7월 30일
언젠부턴가
떡볶이를 하는데 왜 햄이 들어가는지 모르겠음
오늘 점심은 또 떡볶이
아들과 함께 잘 먹었음
'엄마 앉아봐'
아들이 그렇게 주문한다
아들 장가 가면
이런 날 어디 또 있으려나
그래도 가자 하면
대꾸없이 따라 나서는 걸 보면
마트에서 점심거리에
과일, 과자에 음료수까지 잘 챙겨 장을 봐오고
끙끙거리면서 계곡 올라서고
잣나무 숲을 돌고
싫은 내색 한 번 안하는 아들
엄마 아들로 태어나줘서 정말 고맙다.
2016년 7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