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곱 번째 계단/나무

by 이신율리 2018. 3. 1.









유난히 길기도 길었던

야무지기도 했던

덕소 영하 19도까지 철원도 아니건만

이사오기 전엔

2월 초면 피었던 매화가

봉오리 물고 한 달

이제야 입을 열 준비

수국도 잎이 나기 시작하는 걸 보니

긴 겨울 참았던 얘길 쏟아놓는다



2018년 3월 1일 대한독립만세




'일곱 번째 계단 > 나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화  (0) 2020.01.03
수국  (0) 2018.06.07
로즈마리  (0) 2017.10.09
꽃 이사  (0) 2016.08.23
자귀  (0) 2016.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