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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 발목들/캠핑

남해 편백휴양림

by 이신율리 2021. 12. 19.

 

 

길을 잘못 들어 산청으로 갔습니다. 좋아하는 서원을 만났습니다

'덕천서원' 조식 선생이 후학을 양성했다고 합니다

 

 

편백나무 숲을 걷는 일은 나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통영 동피랑 길엔 동백이 지질 않고 있습니다.

 

 

 

휴양림에서 40분쯤, 삼천포 시장 가는 일은 갈매기와도 비길데 없이 신나는 일입니다

경매사의 알아듣지 못하는 소리가 좋아 새벽같이 달려갑니다

요즘 대구가 철입니다.

 

 

블로그 지우당님께서 추천하신 '섬이 정원'에 갔습니다. 동백이 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꽃 진 자리에선 꽃 진 향기가 났습니다

 

 

검색해서 간 '이터널 저니'

아름다운 서점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판매했습니다

 

 

산문집 한 권, 부엉이 수첩, 양말 한 켤레, 그리고 모자 하나 이렇게 샀습니다

 

 

남해 갈 때마다 들리는 작은 미술관에서 구입한 해마 펜입니다

왜 이런 것에 관심이 많은지 어느땐 나도 나를 모를 때가 있습니다

혹, 글이 잘 써질 지 모른다고 엉뚱한 생각을 해대면서 ...

 

 

남해편백휴양림에서 5일을 통영에서 하루를

이렇게 일주일 간 바다를 만나고 왔습니다.

당신이 궁금한 바다, 잘 있습니다.

 

2021년 1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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