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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기념일2

국립수목원 복자기나무  계수나무  마로니에 나무  도깨비부채  광릉요강꽃 복주머니난     기념일엔 국립 수목원에 간다왜 결혼과 나무가 같은 것인지계수나무를 보러 간다엄마 계수나무가 잔가지를 더 냈구나 광합성광합성박물관 앞 복자기나무와 비술나무도 좋다가을날의 복자기 단풍과 겨울날 비술나무의 잔가지를 봐야겠다고나무 이름을 부르면서 걷는다나무가 나무인지 내가 나인지 몰라서 나무가 된다앞서가는 아주머니가 아저씨한테 매발톱꽃을 할미꽃이냐고 묻는다매발톱이 웃는다 아저씨는 웃지 않고 나는 도깨비부채 앞에서 왔다갔다돌아가면 할미꽃이 있는데 그럼 그것은 매발톱이 된다나무도 사람도 다 초록이어서 틀린 말도 초록으로 듣는다기념일엔 국립 수목원에 간다  2024년 4월 30일 2024. 4. 30.
결혼기념일과 철쭉 나비 나비 느닷없이 국립 수목원 점심으로 떡, 간식, 쓸데없이 과자 느닷없음은 부실을 불러온다 명자처럼 핀 명자꽃 저 붉은 입술 라일락을 누군가는 귀신처럼 핀다고도 했지만 살결 고운 미스김 복주머니란 또는 개불알꽃 그 옛날엔 산에 가면 천지 피었던 꽃이라는데 이젠 귀한 꽃 국립 수목원 광릉내에서만 볼 수 있는 천연기념물 '광릉 요강꽃' 철쭉 필 때 핀다 우와~ 철쭉 철쭉 여기 또 철쭉 철쭉 결혼기념일과 철쭉 화들짝 핀 꽃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왠지 진달래가 지고 나면 철쭉이라도 피어야 결혼 기념일이 올 것 같아서 다행히 철쭉은 어디서나 피지만, 어디나 피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새 잎 나는 소리로 노래하는 새가 있을 것 같은 국립 수목원엘 간다 다른 꽃은 몰라도 오늘 철쭉은 피니까 오랜전 아, 오래전이다.. 2021.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