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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눈을 닮은 꽃 단거조설란 봄날 벚꽃 휘날리듯 꽃잎같은 눈이 나린다 창가에 가만 앉아서 이쁘게 핀 너에게로 온 마음을 기울인다 음~ 자세히 보니 창틀에 살곰 쌓이는 눈을 닮은 것 같기도 하구나 작은 봉우리로 수줍을 땐 희미한 연둣빛에 새 주둥이 같았는데.. 이렇게 곱고 귀여운 모습으로 찬겨울 따뜻한 사랑을 .. 2008. 1. 21.
관세공무원 교육원에서 아기들의 꽃잔치 노랑저고리 이쁘게 차려 입고 민들레 꼭둑각시 춤을 춘다. 하늘에서 내려와 꽃자리를 깔고 은빛 꿈을 속삭이는 봄맞이 별꽃 보라색 새도우를 훔쳐 바른 개구장이 제비꽃도 멋내기에 정신이 없다. 봄이 지도록 .. 아기들의 꽃잔치는 그칠줄을 모른다. 관세 공무원교육원.. 2006. 5. 1.
검단산 - 닮고 싶은 들꽃 황사가 뜸한 날 집에서 가까운 검단산에 올랐다. ( 난생 첨으로~) 진달래도 드믄 드믄 (에게~ 모야 ~) 계속 입을 쌜죽거리고... 길은 왜 이렇게 돌길이냐고 투덜~ 투덜~ (옆에서.. 산이 다 이렇지 뭐~) 등산장비만 뻔지르르~ (어제 샀음) 산을 사랑하는 마음 (이때까진 별루~) 입구엔 오이 깎아 파는 아줌니 .. 청둥 오리알 파는 총각 .. 어이~ 막걸리 한잔 걸치고 가슈~ 허는 아저씨 .. 쑥, 냉이, 씀바귀 파는 할머니 .. 계속 캥캥~ 거리며 손 발 따로 .. 괜히 목도 돌려보며.. ( 불만 가득.. 장에 왔나 ?? ) 아~ 그런데 내 눈이 번쩍 ... 야. 생. 화. 블로그에서 야생화 구경을 얼마나 했던고~ 드뎌~ 실려발휘 눈에 총기가 반짝 반짝 ☆★ 현 호 색 산 중턱에 보랏빛 야생화가 .. 2006.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