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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태산 휴양림2

청태산 휴양림 텐트 속에서 보는 풍경은 아늑해서 아득한 초록 초록과 주홍빛의 조화 살아있는 야영장 마타리 피고 초롱이 피면 두고두고 그리운 사람 ~ 이런 노래를 부르면서 연일 비오고 난 후라 숲의 초록을 휘돌아쳤죠 '숫다래 기숙사' 다래가 한개도 안 열렸는데 숫다래는 모여서 뭘 할까요? 바위 위에요 숲의 이런 느낌이 너무 좋아요 이런 풍경을 어느 작품에 대겠어요 빛의 방향에 따라 바뀌는 이끼의 풍경 한참을 있으면서 폰을 눌러대느라 손가락이 아파서야 뒤돌아섰죠 저 숲으로 내가 들어갔군요 햇살이 다 모이는 이런 숲속에 먹는 걸 왜 기억하고 싶을까 잣 한 톨 넣고 새총 쏘기 새가 주워먹으면 새 먹이 새가 발견하지 못하면 잣나무 숲 해설사를 따라서 새총을 쏘다 갑자기 돌맹이를 넣고 날려보고 싶었죠 씽~ 날아가는 기분이란 .... 2020. 8. 22.
숲에서 숲으로 - 청태산 휴양림 숲에서 숲을 찾아 가는 길 질경이 카펫을 지나 참나리 피고 산동백이 피고 또 다른 숲을 찾아간다 지금쯤 메밀꽃이 피는구나 감자꽃이 이렇게 이쁘구나 스톱!! 차 좀 세워주세요 ~ 골이 깊은 홍천, 오리나무 숲에 집을 지었다 하룻밤만 자고 가자 오리나무야 초롱꽃아 유월이 가네 숲에서 숲을 오른다 돌덩이 마다 이끼 모자 깃털도 꽂고 횡성이니까 한우 삼봉이니까 '삼봉 약수'로 지은 파르스름한 밥 쭈꾸미 매콤해라 집으로 오는 길 산동백이 지더라 2020년 6월 17~19일 청태산 휴양림에서 두 밤 삼봉 휴양림에서 한 밤 자고 숲 숲 숲숲숲 . . . 2020.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