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션 송년회
시 전문 계간지 '포지션' 송년회 인사동 '인사식탁' 오후 17시 아, 모도들 따사로히 가난하니 - 백석의 '삼천포'중에서 정면에 걸린 풍경과 글귀 시인들은 모임도 그냥이 없구나 싶었다. 북어포 같은 것은 김치를 튀긴 것 치즈와 야채, 잘 어울린다 이런 시를 써야하는데 빨간무가 이뿌다 크리스마스도 얼마 남지 않았다. 호박나물 숙주나물, 메리 크리스마스! 쌀밥과 구운 닭가슴살, 무순, 치즈가루, 싸락눈 솔솔 디저트 녹차치즈 같고 크림 같고 끝간데 없이 달달 디저트로 1차 끝 기타 연주 아리랑 환상곡, 로망스, 쉘부르의 우산, 달콤한 영화음악 쭈욱 ... , 마지막 곡은 스페인을 떠올리게 하던 플라멩고 시 낭송보다 훨씬 낭만적인 시간 인사동의 밤이 익어가는 소리 연주가 끝나고 생맥주와 안주 계란노른자에 화이..
2019.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