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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계단/풀꽃

가을에 핀 야생화

by 이신율리 2007. 11. 4.

 

가을에 피었던 꽃님이들

 

 

해국

봄에 선유도 여행갔다가 뭔지도 모르고 안고 왔던 아이가

이렇게 이쁜짓으로 가을을 더 행복하게 하네요.

이렇게 이쁜 해국있음 나와보래요~

 

 

단추소국

꽃이 얼마나 앙증맞은지

이름도 단추란다

가을 털세타에 떼서 붙이고 싶어라

 

  

서흥 구절초

연분홍 꽃잎이 반듯하게 긴긴날 피어있다.

가만 들여다 보면 함께 가을이 된다.

 

 

수련목

가을이 깊어가는데 꽃망울을 댈롱댈롱 매달고 있더니

하나씩 펑펑 터트린다.

넘 이쁘다고 딱 하루면 꽃잎을 접는다.

  

 

몽 구절초 

내가 젤루 사랑하는 구절초

그래서 이름을 내가 기양 붙였다

분홍 구절초 타령을 했더니 낑낑대며 안고 온 이쁜이

몇날이 지났는데도 이쁜 모습 그대로다  참 이쁜이

어화 둥둥~ 내 사랑이다~

 

  

좀 미역취

앙증맞어라 내가 좋아하는 노랑색이구..

앞에 좀자가 들어가면 더 이뽀라

내가 좀스러워 좋아하나? 캥~~ ㅎㅎ

 

 

장수매

가을에 핀 장수매

딱 두송이만 피었다

얘들 사랑하나 봐요 ㅎㅎ

 

 

가을이 깊을대로 깊었습니다

혹 힘센 바람이 불까 걱정됩니다

고운 단풍 질까봐

그 아래로 살살 걸어보는 주일 아침입니다.

11월에도 쭈욱 행복하신 일만 가득하기로 해요^^

 

 

 

 

2007. 11. 4.                  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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