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가는 곳에서
집으로 걸어오기
아, 재미나다
다리야 아프건 말건
구의동에 일이 있어 갔다가 끝나고
광진교를 넘어 오다가
아래를 내려다 보니 어찌나 무섭던지
한강 다리위에서 뛰어 내리는 사람들
무서워서 어찌 뛰어내리나 몰라
다리를 건너서
강변로를 따라 오는 길
이런 가을 만나고 싶어서
걷는 거지롱~
오다가 우렁 쌈밥집에 가서 늦은 점심
짜서 디지는 줄 알았음
집에 와서 붕어 됐음
2015년 11월 17일 살구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