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아들이 회사에서 마련해 준 평창 휘닉스 콘도로 여행을 떠났다.
시부모님을 모시고 가려고 시댁인 영월에서 가까운 곳을 택했다.
벌초하는 시긴 줄 모르고 예약했던 날짜는
가는 길부터 막아 서서
3시간 거리가 6섯시간으로 넉넉하게 만들었다.
구불거리는 경치가 좋은 길 따라 2시간 걸려 삼척 임원항에 도착
문어와 매운탕거리 우럭을 샀다.
곁에 '수로부인 헌화공원'이 있어 올랐더니 볼거리가 좋다
시원한 바다가 한 눈에 다 보이고
부모님은 다리가 아파 입구 정자에서 앉아 계셨다 그 아들도
나는 내 아들과 함께 정상까지 올라 구경하고 시간이 급해 다 둘러보질 못하고 왔다.
어둑해지기 시작하는데
구불거리는 길따라 또 삼척에서 평창이 2시간
강릉을 돌아 돌아 밤 8시 넘어 콘도에 도착
저녁은 고기 구워먹고
도란 도란 얘기꽃 피우고
널쩍지근한 방에서 큰 대자로 잤다.
행복했어
이렇게 시부모님과 앞으로 몇 번이나 여행을 할 수 있을까
2016년 8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