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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야, 나야/살구

옛길

by 이신율리 2017. 4. 20.







화요일이면 고향 가듯 고덕동 길

오늘은 한 정거장 전인 명일역에서 내려 늘 걸어다니던 길로 갔다

라일락 향에 그 자릴 떠날 수 없음이여

연둣빛은 또 어떻던가


이사온 이곳은 아직도 눈감은 휴양림 쯤 되는 듯

그렇게 생각하면 사는 것도 괜찮을 듯

옛것에 머무는 마음 언제 내려 놓을까



2017년 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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