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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 발목들/충청도

백제 군사박물관

by 이신율리 2019. 12. 20.


백제 군사박물관 - 충청남도 기념물 제 74호

충남 논산시 부적면 충곡로 311-54




아버지께서 가서 계백을 만나보라고

음, 나는 여자지만 때론 용맹스럽다고도 생각함 (푸하~~  내 맘대루)



1관, 2관, 3관

백제의 시작과 전성기에 대하여

계백장군에 대하여 영상으로 보고 관람을 시작했다


백제의 군사문화를 통하여 올바른 국가관 확립과 호국정신을 키우는 문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며,

특히 백제시대 황산벌 전투에서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과 싸우다 산화한 백제 충신 계백 장군의 얼을 기리기 위하여 건립되었다.




아늑한 자리에

처음엔 혹시 내가 현충사를 잘못 왔나 허구 두리번~


일동 묵념!!  두사람







백제는 큰나라

나는 작은나라





계백 장군님이셔요? 하고 물었다

지휘 하시느라 정신이 없으셨다






칠지도


칼의 몸 좌우로 각각 가지칼이 3개씩 뻗어 모두 7개의 칼날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칠지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사진이 구신 나올 것 같네

실제는 아닙니다

약간 리얼해요 ㅋ






거봐요 여긴 열심으로 일하고 있잖아요





멋스런 유물도 담고


3관까지 보고

계백장군 묘를 향해 앞으로 전진!!





황산벌 전투

660년 7월 9일(음력) 백제군과 신라군이

이곳 황산벌에서 벌인 전투이다.

660년 신라와 당은 군사동맹을 맺어

사비도성을 공략할 계획을 세우고 백제를 침략하였다.

김유신이 이끄는 신라군 5만여명은 탄현을 넘어

황산벌(지금의 연산면 신양리)로 진군하였다.

계백은 스스로 가족의 목숨을 거두고 비장한 각오로 출전, 황산벌에 먼저 도착하여

세곳의 진영(황령산성, 산직리산성, 모촌리산성으로 추정)을 설치하였다.

계백의 결사대는 세 갈래길로 나누어 진격하는 신라군을 맞아 네번을 싸워 이겼으나

수적 열세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하였으며, 계백장군은 장렬히 전사하였다.

황산벌 전투의 패배로 백제는 멸망하였지만 계백장군과 5,000 결사대는

충절과 호국의 표상으로 영원히 기억되고 있다






제를 지내는 사당





묘역으로 오르는 길 소나무의 기개도

내 발걸음도 씩씩하게






포근하고 따뜻해라

또 묵념!!



나는 별나게 무덤을 좋아한다

문 무인석이 있는 조선왕릉이 좋아

1년을 돌아다닌 날이 있었다

그렇다고 공동묘지가 무섭지 않아 그런 건 아니다 (밤엔 무섭다)


가만 생각해보니

무덤가엔 햇빛이 잘들어 꽃도 많이 피니 좋아하는 것 같다


계백장군님 묘엔 잔디만으로도 충분해서 꽃은 없다

그러니까 오고 가는 사람이 꽃인 것이다.







계백(?~660년)

백제의 장군으로 백제 말기 성충, 흥수와 더불어 백제 3충신으로 꼽힌다

554년 성왕이 관산성에서 전사한 뒤 백제와 신라의 관계는 매우 악화되었고

641년 의자왕의 즉위 이래 백제는 고구려와 제휴하면서 신라를 자주 공격했다.

그러나 고립된 신라가 당나라와 협력하여 고구려, 백제 두 나라를 노리고 더욱이

의자왕의 실정으로 국내가 혼란해지면서 백제의 위기는 점차 현실화되었다.

결국 660년(의자왕20) 소장방과 김유신의 나당연합군이 백제로 쳐들어왔으며

 의자왕은 계백에게 5,000명의 결사대를 주어 이를 막게 했다.

계백은 죽기를 각오하고 출전하여 1당 100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4번을 싸워 이겼으나, 결국

중과부적으로 패배하여 황산벌에서 전사했다.


계백의 충성어린 죽음을 본 백제 유민들이 장군의 시신을 은밀하게 가매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그 후 백제의 유민들과 묘소 인근마을 주민을 중심으로 묘제를 지내오던 관행이 이어져 오다가

1680년(숙종6)에 장군의 위패를 주향으로 모신 충국서원을 건립하고 향사를 지내왔다.





내려오는 길

여름날엔 배롱나무 꽃이 얼마나 붉을까 얼마나...




황산벌에서 나고 자라고 보고 느끼며 살아왔다

벌써 가봤어야 할 자리에 지워지지 않을 오늘을 심었다.



2019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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