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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 발목들/캠핑

모항

by 이신율리 2020. 6. 11.

 

 

저녁달이 가질 않아요

이른 아침이예요

 

 

 

 

바다가 가네요

집으로 간 발자국만 남기고

 

 

 

 

 

아이가 바다를 따라갑니다

바다에서 아이는 꼭 아빠를 부릅니다

 

 

 

 

사람이 하나 둘 모여서 파랑을 만들고

그래서 파랑은 벗겨도벗겨도 파랑일걸요 

 

 

 

 

달 없이도 그대 얼굴을 볼 수 있는

어스름 이때, 좋아요

내일 만나요

 

 

 

2020년 6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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