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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 발목들/전라도

고흥 여행 2

by 이신율리 2022. 10. 17.

고흥 여행 2

섬이 아닌 섬에서 섬이 아닌 섬으로

 



발포해변 (도화면)

 


빅토리아호텔 숙소 앞이 발포해변이었다
모래따라 뛰기 좋았다
조개껍데기 없이 파도소리가 따라왔다
하루를 시작하기 좋았다


고흥은 섬이 많아서 돌고 돌아도 바다, 다시 돌면 산,
또 다시 돌면 평야 그리고 돌아오면 바다
복 받은 지형이다 고흥!



대복 식당 (고흥읍)


게장백반 일인분 1만 3천
게장은 물론 밑반찬 솜씨가 일품이다
중요한 가격도 좋다
능이 육개장도 인기가 좋대니 내일도 먹으러 갈까


유자당 (고흥읍)


주택 1층이 찻집 유자 스무디와
주인 아저씨가 굽는 유자 파운드 케잌, 유자 마들렌
가격도 비싸지 않고 유자향은 짙고 아주머니 친절하시고
당분 충전했으니
아름다운 바다마을을 찾아나서자


지죽마을 (도화면)

 

다리를 건너는데 무서웠다 높아서일까 그래도 겨우 셔터를
풍경이 나를 이겼다
이쪽 편엔 노란 등대가 서있고 반대편엔 마을이 있고

 

 

마을에 들어서면 다시 바다 풍경이

 

 

건너편 저 마을은 또 어디일까

참 예쁜 마을이네

 

 

지죽마을 길마다 김 양식에 쓴다는 저것들

길을 막고 서있는 새나라의 역군 스티로폼들

 

 

구암항 (도화면)

 

 

길을 가다 항구라고 해서 들어 간

나는 이럴 때 횡재한 기분

 

 

 

감이 바다를 보고 익는 풍경도 좋고

 


사양마을 (봉래면)


사양마을 건너 가기 전 풍경에 반해서 쑥섬 대신 선택한 마을이다

쑥섬은 인터넷에 검색하면 많은 정보가 쏟아지니 ...
쑥섬 바로 옆에 있는 사양마을이 아름다워
골목을 돌아다녔다


선인장도 이렇게 예쁜 꽃이 되고


분홍과 파랑

부조화 속의 조화

 

부산 감천마을이 생각났지만
여긴 예전 그대로,
바닷마을에선 왜 촌스런 색깔이 어울리는지

 


골목을 따라서 오르고 오르면
이런 바다가 쑤욱 나타난다
기분 좋은 오름이다

 

화도 (금산면)

 

여긴 섬이다

 

 

저 섬에 가는 거다

 

 

아름다운 거금대교가 보이는 섬

 

 

쌍둥이처럼 두 개의 섬이 있다 (상화도와 하와도)

한 달에 몇 번 물때를 맞추면 건너갈 수 있다

오늘은 아니다

저 끝까지만 가본다

 


숙소에서 바라본 일몰 풍경
방은 작았지만 뷰는 아름다워서
꿈속 풍경은 안 봐도 좋을거라고


2022년 10월 17일



고흥여행 공식 블로그
https://m.blog.naver.com/tourgoh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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