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꽃이 피는 곳
지금 바람을 기다리는 곳
꽃잎 끝에 한 번 서 보는 곳
아무 향이 나지 않지만
향이 나는 곳
중국 하이난의 해남도에 있는 인공 섬 "해화도"
꽃잎 모양으로 만든 거대한 섬
제주도의 약 19배 (한국 1/3 면적)
중국에서 유일하게 면비자
1,2월 따뜻한 성수기 최고기온 25~28도
깨끗하고 온화한 곳, 친절하기도 한 곳
언젠가 남편과 다시 가야겠다는 생각이다.
'오션 월드'
우리나라의 에버랜드 같은
흰 빛깔의 슬픔
벨루가는 처음 보았다.
사람 같았다.
어항 속의 친구와 나
나는 물고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시에도 잘 등장한다.
여행사 비용이 저렴해서인지 조식만 주고 점심, 저녁은 각자 사먹어야 했다
아침을 먹고 나면 점심 저녁겸 한 끼만 먹으면 되었는데
말이 전혀 안 통하는 곳이라서 파파고로 통역하는데도 밥 먹기 웃기고 힘듦
영어는 대략 안 통하고 오로지 중국말로 ㅋㅋ
미식거리가 따로 있어서
호텔에서 걸어서 갔다
가로수로 위에 꽃이 한창 피고 있는 길 따라서
이 음식은 내장도 들어있고 맛은 좋았음
취두부도 시켰는데 사진이 없네
냄새 없이 관광객을 위해 만든 것 같은데 영양상... 괜찮았음
3일 호텔 조식 과일은
파파야, 용과, 수박, 그리고 구석에 저건 배 같기도 맛은 별로
파파야가 맛있고 용과는 원래 우리나라에서도 잘 사먹는다
왜 용과를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껍데기 빛깔도 좋고 안을 보면 왠지 은하수를 뿌려놓은 것 같아서 ㅋㅋㅋ (남편은 안 먹음, 그래서 혼자 다 먹음)
이곳의 망고스틴은 이정도다. 기후와 땅이 좋은가보다
나는 예뻐서 이 과일을 좋아한다
우리나라에선 본전 찾기 힘든 과일이다
성당의 라이트 쇼도 볼만 했다
위에 뭔 @#$#%를 먹느라 시간이 늦어 조금밖에 보지 못했지만
평소엔 7분, 사람이 많을 땐 13분이란다.
이번에도 친구가 느닷없이 가자고 해서
나는 "너는 왜 나는 모르는 곳만 가자고 하니? 하면서 따라갔는데
놀기엔 좋았다.
개방한지 얼마 되지 않아 가격도 괜찮았고
선택관광은 온천, 맛사지, 오션월드, 가무쇼등이 있는데 가무쇼는 전에 봤고, 온천은 안 했는데
온천이 좋다고 한다.
오는 날 야시장에 들려 열대과일을 구경하는데 얼마나 신나는지
색이 자주색인 용과, 잭프룻, 장미사과, 삶은 당근 같은것, 야자수, 아~ 7가지 궁금해서 다 사먹었는데 ㅋㅋ 배 불러 듁는 줄..
다음에 가면 못 먹어본 과일 다시 다 먹어보겠음
중국 땅콩과 보이차를 샀다
중국산이라고 다 맛없고 나쁜 것은 아니었고
현지에서 구입하면 방부제가 일단 없으니
땅콩집 딸램이는 땅콩을 2키로나 사왔음
어린 애들 데리고 가면 좋을 곳
호캉스 같은 곳이다.
이 겨울에 나는 꽃잎 끝에 서봤다.
2024년 1월 3일~1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