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그림자를 쪼고 있다 물고기를 쪼고 있다
물고기는 쉽게 잡히지 않는다 하는 일이 그렇다
잡히지 않는 그림자는 더 어지럽다
얼음위로 조심조심 자리를 옮겨본다 가는 길이 그렇다
가만 그림자를 본다 나를 본다 그러다 그냥 지나치기도 한다
나는 그렇게 나이기도 하고 새이기도 해서
다시 나를 쪼기 시작한다
2024년 2월 14일
제 그림자를 쪼고 있다 물고기를 쪼고 있다
물고기는 쉽게 잡히지 않는다 하는 일이 그렇다
잡히지 않는 그림자는 더 어지럽다
얼음위로 조심조심 자리를 옮겨본다 가는 길이 그렇다
가만 그림자를 본다 나를 본다 그러다 그냥 지나치기도 한다
나는 그렇게 나이기도 하고 새이기도 해서
다시 나를 쪼기 시작한다
2024년 2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