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으로 들어선다 잡목이 가득한
나는 잡목이란 말이 좋다
층층나무 길이다
층층나무를 세면서 높이를 세면서 간다
캠핑장 앞은 단풍나무 숲길이다
여러번 오가면서 여러색깔 고양이를 만난다
밤에는 그림자놀이를 한다
뭔 "반가사유상" 같다 나인데
빗소리를 들으며 고양이와 캠핑
가죽나무순 나올 때라 전을 부치면서
일 년 만에 서천 희리산 캠핑
벚꽃은 다 졌지만 그대신 연두가
두 해 전 고양이는 늙었고
산은 더 푸르더라
2024년 4월 17일~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