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림 가늘 길
접시꽃이 필 때구나
숲속의 집
점심 먹고 숲으로 가야지
오리나무 숲이다
어릴적 소꿉살 때 돈이 되었던 오리나무 이파리
십원 이십원 삼십원
아, 고개 아파라
3년만에 왔네
먼 곳으로만 좋다고 다니다가
지금 땅나리도 필 때지
너 보려고 이때 왔지
숲은 여전히 이렇게나 푸르고나
나도 푸르러야 하는데 그러면서...
다래넝쿨만 보면 왜 타고 싶은지
한 70까지만 타야지
아니 힘 닿는데까지 ㅋㅋㅋ
데미안님 말씀처럼 이번엔 냇가 바위 위에선 안 탔어요
요기도 사진보니 돌 몇 개 있구만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온다
잘 되었다 시나 쓰자고 ...
쏟아붓듯이 온다
시원키도 하고 야영장에서 캠핑하는 사람들 걱정도 되고
글 쓰다 가끔 창가로 와서 나무이파리를 본다
신나서 소리치는 모습을
아침 만두를 먹고 일찍 짐을 싸놓고
밤새 퍼부은 계곡은 어떨까 하고
옴마나, 계곡이 넘치면 이런 모습이구나
징검 돌멩이가 다 물에 잠겼어
몇 번을 왔었는데 왜 이 연리지는 못 봤을까
다릅나무(다른나무)와 개살구나무가 사랑한대요
개살구는 항개도 없었어요
자주 와야겠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산음휴양림
2박 3일 잘 쉬고 왔다
2022년 6월 22일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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