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이만큼 왔어요.
교회 일찍 다녀와서 봄나들일 했습니다.
양재 꽃시장으로 친구가 있는 일산의 꽃동산으로
봄 마실을 갔습니다.
청화국은 내가 좋아하는 아이
청보랏빛 꽃이 일년 내내 웃느라 방실 방실~~
뭔 제비꽃이 이리도 이뿌게 피었을까?
봄날 양지바른 곳에 보랏빛 보담 덜 이쁘긴 하지만
봄은 많이도 오고 있는거이 분명해
만지면 바스락 소리가 나서 종이꽃
하얀것이 질 줄을 도통 모르는 아이라서 더 좋아한다.
앵초 중 젤루 이쁜이가 아닐까?
아!! 인디언 앵초도 있구나
히말라야 앵초 몸값이 착하지가 않어 근데..
지난해 키우다 잠자는 아이 있는데 아직도 꿈쩍을 하지 않아서..
명자 아가씨가 이렇게 황홀한 빛깔은 첨이야~~
환타색이라 표현해야 하나..
홍천조라 했던가?
울집의 홍천조도 립스틱 살짝 바르고 외출 준비중..
올해 들이고 싶은 동양금
지둘리라네요 ㅎㅎ 다흰님께서..
어찌 해주신다꼬..
폼은 근사하지요 헤헤~~
셀비아님께서 화분 2개 만들어 친구와 가지라는 걸
7개나 만들어서 싸인 해 놓구 왔답니다.
무지 구엽지요.
난 저렇게 눈이 아래로 처진 구염탱이들이 좋아 좋아~~
봄이 정말 가까이 오고 있던걸요~~
새봄엔 저리 고운 꽃처럼 이쁜 일 가득 만드세요.
2008년 2월 17일 杏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