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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 발목들/해외

싱가폴 - 마리나 샌즈베이

by 이신율리 2011. 7. 7.

 



마리나 샌즈베이


 

오늘은 싱가폴에서 근사한 호텔로 가자

아휴 피곤해라 동물을 하도 많이 만났더니..

싱가폴에서 유명탄 57층 옥상에 수영장이 있는

오기전 TV에서도 봤었지 '마리나 베이 센즈 호텔'

호텔비가 무쟈 뚱뚱한..

아들이 누려주는 혜택이니 즐기자

숙소가 비질 않아서 로비에서 한참을 기다렸다

가지각색의 인종들 옷차림 표정.. 신기하고 재밌더라

이틀밤을 이곳에서 보낼생각하니

바보처럼 행복하대 ㅎ 

 





호텔 로비 천장의 조형물도 시원스레 멋지고

 

저녁은 마리나 베이 쇼핑몰 식당에서

말레이지아  중국, 인도요리

잘못 골랐어 꽝이었어 흐흐~

아직 익숙하지 않은 음식들..

 

밤 9시  57층 수영장에 가자

수영복 입고 호텔 가운입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면 된다

수영을 못하는 나는 물에 들어가자 둥둥 뜬다 (어? 살 빠졌나??)

작은 아들이 내 손을 잡고 발을 차고 수영 연습을 시킨다

어쩌면 1초도 안돼서 가라앉냐 ㅎㅎ

배가 무거운가? 살 빼야지

잔정이 많은 작은아들

그 손길이 다정하고 행복해서 웃음만 나더라

첨으로 와본 수영장

어릴적 무서웠던 물 기억이 있어 헤엄치길 싫어했다

근데 재밌더라 무쟈 많이..

57층이 10초도 안되어 내려온다




내 카메라는 갖고 가지 못했다

아들이 가져간  디카로 찍었더니

그 멋진 야경이 이렇게 쭈글거린다

아름다운 야경 가슴에 더많이 담느라

쉽게 잠 들 수 없었던 밤

눈물나도록 아름답더라

 

이런 여행, 이런 밤이 또 있을까 싶던




단아한 아침 풍

이 빛깔도 좋았어


새 아침이었어

새 태양이 뜨고 있을거야 분명

어제와는 다른



 

 

 

아침 먹고 7시 반에 수영장에 또 올랐다

어제보다 수영 실력이 좀 늘었다 히히

나오기 싫더라 

으흥~~ 난 수영체질여~~





이틀을 묵었던 호텔 맞은편

그 벤취에 앉아 사오정 딱따구리 누워서 휴식

살갑게 불어대던 바람 정다운 바람

그 바람 다시 맞을날 또 있으리..



큰아들이 마련한 결혼 30주년 가족 여행

이제 큰아들, 작은아들과 이렇게 여행 올 시간 있을까?

세로운 세계를 알려준 아들들

가족이 이렇게 귀한 곳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쌓았다



2011년 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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