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두 발목들/왕릉

앞산 묘 둥지

by 이신율리 2018. 4. 22.












책을 읽다가

변신하고 싶어서

미세먼지 좋음이어서

오늘 유별나게

산비둘기 울음소리 짙어서

앞산엘 갔다


원래 특이하게도 묘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맘때엔 봄꽃이 많이 피어서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할미꽃도 벌써 진 것이 계시고

제비꽃은 만발 만발 구만발

환호성을 지르며 만났던 각시붓꽃


하, 이맘때면 노랗게 피는

도토리나무 꽃을 아시나요



2018년 4월 21일



'연두 발목들 > 왕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해군묘, 성묘  (0) 2020.03.26
홍유릉의 석물  (0) 2020.02.27
석실 마을  (0) 2020.02.08
장릉  (0) 2016.08.31
묘 마당에서  (0) 2013.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