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으로 나가는데 지나가는 아파트에요
늘 이 벚나무 아래를 지나죠
여기서 꽃피는 봄날 할아버지가 칼을 갈고 계셨고
그래서 벚나무는 꽃을 일찍 피우고 단풍도 빨리 들죠
나무 아래를 지날때마다 기분이 좋아요
왜냐구요?
한강으로 나가면
쭈욱 세 자리 쯤 장기를 두는 곳이 있어요
담쟁이가 고운 때
이마를 맞대고 장기를 두시는데
햇살도 하 좋아서 폰을 눌렀죠
컴 바탕에 가을 사진이 아직 제자리를 못 찾아서
내년이 오기 전에
2018년 12월 17일
한강으로 나가는데 지나가는 아파트에요
늘 이 벚나무 아래를 지나죠
여기서 꽃피는 봄날 할아버지가 칼을 갈고 계셨고
그래서 벚나무는 꽃을 일찍 피우고 단풍도 빨리 들죠
나무 아래를 지날때마다 기분이 좋아요
왜냐구요?
한강으로 나가면
쭈욱 세 자리 쯤 장기를 두는 곳이 있어요
담쟁이가 고운 때
이마를 맞대고 장기를 두시는데
햇살도 하 좋아서 폰을 눌렀죠
컴 바탕에 가을 사진이 아직 제자리를 못 찾아서
내년이 오기 전에
2018년 12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