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뭐하세요?
퇴고 하고 있어요
여기로 와서 등산할래요 산책도 좋구
근데 어떻게 가나요?
그럼 남편분과 같이 오셔요
네~
정답게 오르막 내리막길
버섯을 알려주고 산을 알려주고 싶었던 거다
처음 보는 노루궁뎅이 버섯
만져보고 따보는 이 느낌 말캉함
낚시꾼들이 보는 손맛을 나도 본 것이다
내, 죽은 나무를 이렇게 세세히 관찰하기는 처음이네
소복소복 밤을 줍고 오늘은,
하늘이 밤색이라도 환하겠네
2020년 10월 6일 오후 3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