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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야, 나야/모란과 작약

여름이 가네

by 이신율리 2021. 8. 18.

 

 

 

방충망 너머 암매미가 쉬네

배 끝이 길죽한 것이 암매미

뾰족한 부분을 땅에 박고 알을 낳는다네

풍경소리 잠잠하고

매미 더 쉬고 싶은지 꿈쩍을 않네

신나게 노래하던 시절이 가네

땅속에 꿈을 심을 일만 남았네

그땐 풍경소리 들리고 앞장서는 바람따라

나도 꿈 꿀 일을 찾고 있겠네

 

 

21년 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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