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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 발목들/캠핑

남도 기행 2 - 신안, 목포

by 이신율리 2022. 6. 13.

 

'천사대교' 를 지나면 마음까지 착해질 것 같은

그렇다고 천사가 다 착한 것은 아니겠지만

천사를 지나야 비금도로 갈 수 있으니까 

 

 

 

농협에서 운영하는 배인가봐

수협이 아니고 

 

 

섬의 모양이 큰 새가 날아가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서 '비금도'

민요교실 회원 한 분 고향이 신안인데 어느 섬이 가장 아름답냐고 물었더니 '비금도'라고

 

 

'이세돌 기념관'을 가장 먼저 들렸다

선착장에서 가장 가까웠으니까ㅎㅎ

안내하시는 분이 꼭 이세돌 삼촌 같으셔서 설명도 잘듣고

이참에 바둑이나 한번 배워볼까 했더니 오목이나 두라고 남편이 ...

 

 

신안 천일염이 유명한가보다

염전밭은 작은 바다처럼 넓었고

푸른색으로 칠해놓은 풍경이 아름다웠다

 

 

보리는 익어가고

패랭이도 익어가고

 

 

 

'명사십리'

명사백리 같았던

 

 

'원평 해변'

아, 그림 같아서 오래 머물렀던 

섬속에 또 섬이라니 ...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하트 해변'

 

 

그리고 '파란 마을'

 

 

'다산어보' 촬영장에서 바라보던 바다

바다는 언제부터 여기 있었을까

 

 

 

 

목포로 가자

 

 

말로만 듣던 유달산에 올랐다

이날 기온은 30도였지

백화등 꽃향기 진한 날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아름다웠던 유달산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고 삼학도~~~오오오 파도소리를 부르면서 ㅎㅎ

 

 

'성옥 기념관' 엘 갔다

검색해서 찾아간 곳

이훈동씨(호-성옥)가 수집한 미술품 전시관

조선 내화 주식회사 회장, 전남일보사를 설립한 기업인

소장품들이 대단했다

모니터에선 그분이 생전에 불렀던 '진도 아리랑'이 흘러나오고

내가 사업가가 안되었음 소리군이 되었을거라고

듣기 좋았다

그 옆으로 작은 미술관이 있어 그림 전시를 하고

어려운 예술가를 지원했던 또 다른 방향으로의 예술인

 

 

오만원 권 지폐를 그린 '이종상' 화가의 12폭 병풍

 

 

추사 김정희 글씨 병풍

이런 귀한 작품을 목포에 와서 보다니

 

 

근대화 거리

 

이런 풍경은 발걸음을 세워둔다

부여 토속민요 '산유화가'를 흥얼거린다

 

 

 

120년 된 적산가옥에서 차를 마시고 

 

 

 

열심히 식당을 잘도 찾아냈다

다음에 목포에 간다면 또 먹을게 분명한   

민어회 정식

 

 

간식으로 75년 된

코롬빵 제과 '목화솜 빵'

 

 

목포는 이렇게 왔다 간다

 

강진에서 12일을 보내면서 이번엔 이틀 시간을 냈다

신안과 목포를 다녀와서 더 알찬 남도 기행

내 전생은 아마 부여 낙화암쪽이 아닌

이렇게 푸른 남쪽이지 않았을까...

 

 

2022년 5월 15일~ 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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